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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제껏 치는

그냥 시, 혼자 쓰는 2.17

by 이현

그는

몸부림친다


생명의 본능에 못이겨

자식을 지키려 제껏


살갗이 뜯겨 나가도

눈알이 뒤집어져도


그의 당신

그의 자식만을


지키기 위해


생명의 본능에 못이겨

제껏 물속에서

몸부림친다


그처럼,

나도 가지고있는 본능이지만


발휘되지 못하고 발끝까지

점점 무거워져 내려가


지키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몸부림친다, 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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