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국내외 기업의 마케팅 분야에서 대부분 종사했다.
흔히 기업에서 BM(Brand Manager)으로 불리는 직무이다. 매우 바쁜 업무이지만 틈틈이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주로 역사, 철학, 문학과 같은 인문학 관련 책이다. 이에 글쓴이는 이제껏 글쓰기나 문장 훈련을 받은 바 없지만 어떤 주제이든지 글쓰기는 부담이 없다. 이 모든 것이 독서의 힘이라고 믿는다. 좋은 독서는 반드시 활자화된 책이나 신문을 통해서 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요약된 정보나 자극적인 지식을 읽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즉 인터넷 독서는 사람의 두뇌가 입체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글쓴이는 지금도 서점을 자주 방문하고, 2개의 일간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글쓴이의 이념은 중도 진보에 가깝지만 사고의 편향을 우려해 보수(중앙일보)와 진보 신문(한겨레)을 동시에 구독하고 있다. 한 시간 정도 두 신문의 논설과 사설 등을 읽은 뒤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내와 두 딸에게 책 읽기를 강요한 적은 없다. 스스로 흥미를 느껴 독서할 때만이 진정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쓴이의 독서에 열중하는 모습이 가족에게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얼마 전에 아내가 노벨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작품을 가지고 있냐고 묻길래 3권(“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을 읽어보라고 건넸다. 그 옛날 연애 시절 아내의 생일 선물로 ‘태백산맥(조정래)’이 연재되던 “현대문학”을 선물했다고 지금껏 놀리지만 한강의 작품을 읽어보겠다고 청하니 감개무량하다. 아무튼 글쓴이 견해로는 독서만큼 좋은 습관도 없을 듯해 독서예찬이라는 짧은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