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털털한 여자 vs 무모(無毛)한 여자
이번에는 ‘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긴 머리카락은 여성스러움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많은 남성이 긴 머리의 여성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머리를 기르는 건 현명한 생각이 아닙니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머리 스타일이 중요합니다. 숏컷이라도 여성적인 매력을 더 크게 발산할 수 있으면 긴 머리보다 좋습니다. 단발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연예인 중에 머리 스타일을 숏컷으로 바꾸면서 미모가 드러나 스타가 된 예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가장 강력하게 발산되는 건 ‘포니 테일’입니다.
무조건 길게 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많은 겨드랑이의 털을 없애는 건 대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불호가 없다는 얘깁니다. 레이저 제모로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음모를 없애는 건 고민해봐야 합니다. 파트너가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겨드랑이털이 있는 것도 오히려 상대 남성에게 더 선호될 수 있습니다.
음모를 제모하면 파트너가 좋아할 거 같지만 상당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기에 음모가 없으면 어린아이 같아서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모 자체가 성인의 완성된 ‘성’을 상징하기에 그렇습니다.
보통 위생 때문에 음모를 제거하는데요, 음모 제거가 의학적으로 더 나은 효과를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즉, 위생과는 상관이 없다는 얘기죠.
음모의 제모는 오히려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제모 도중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발생하며, 음모의 피부 보호 기능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물론 너무 많은 음모는 성적으로 혐오감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음모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것도 문제가 됩니다.
저는 고통이 따르는 왁싱이나 레이저 제모를 하기 전에 가위로 커트하는 걸 추천합니다.
머리카락을 커트하듯이 음모를 직접 다듬는 겁니다.
본인이 직접 하기에 돈이 들지 않고 통증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저 혼자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면 됩니다. (혹시 가위로 피부에 상처를 낼 수도 있으니 소독 후 사용합니다)
물론 왁싱보다 더 자주 관리를 해줘야 하지만 관리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남성의 경우 팔과 다리의 털은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지만, 여성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물론 팔과 다리에 털 있는 여성이 미인이라는 속설도 있고,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인다며 오히려 더 좋아하는 남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무조건 제모하기보다는 배우자나 파트너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좋으며, 왁싱보다는 레이저를 사용한 영구 제모가 나을 수 있습니다.
(영구 제모의 경우 실제로는 ‘영구 제모’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관리 간격을 길게 늘여 줄 뿐이라고 하네요. 털이 얇게 천천히 나므로 1년에 한두 번만 관리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제모는 인그로운 헤어 (Ingrown Hair), 즉 털이 피부 속으로 자라면서 염증을 유발하거나 감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제모는 부작용을 충분히 조사하고 시행하는 게 좋습니다. 이제 무엇이든 구글링과 인공지능 검색은 필수가 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