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러닝의 숨돌리기

by 삼삼

반환점 잠깐의 숨돌리기.

절반의 승리와 역경이 동시에 마주한다.

쉬지 않고, 내리막을 벗 삼아 신나는 속도감을 즐긴,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알림판이다.

내리막의 웃음이

오르막의 미소로 돌변하는

숨돌리지 않는다면

그 길을 나아 갈 수 없다.


잠시 멈춰진 하늘

제자리를 찾은 불빛들

벗 삼은 흔적을 지운다.

거칠던 바람 잔잔하게 땀의 씻어내고

울퉁불퉁 땅의 요동은 적막을 발산

그들의 숨돌리기

달리는 생명체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다시, 거칠게, 요란한 움직임으로

그들은 선의의 댓가를 갚게 할 준비를 마친다.


잠시 멈춰짐이 그대로 종료된다면

다음은 좀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다고

달리는 자의 내면은 울림이 깊어진다.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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