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드디어 읽을 결심, 진짜 결심

- 책장을 정리하다, 브런치로 살찌울 결심

by 준 원 규 수 Dec 15. 2024

나는 십여 년 동안 한 온라인  서점의 VIP고객이었다. 

내가 유일하게 쇼핑 폭주를 하는 곳이 서점이었는데, 

당시에는 독서량이 많기도 했고, 

현학취도 심했기에 책을 참 많이도 샀었다.


충동구매로 구입해놓고 

막상 읽다보면

내 취향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지루해서, 

당장 읽어야하는 책이 생겨 미뤄두기도 하고,

뭔 소리야? 하면서 덮어뒀다가

책도 잘  정리하면 인테리어 효과가 있지

이딴 만족을 하면서

오랜 시간 방치해 둔 책들이 점점 늘어갔다. 


그래서 결심도 했더란다.

꽂아 두고 읽지 않은 책들을 다 읽기 전에는 책을 구입하지 말기로...

하지만 다들 경험이 있지 않은가.

작심은 삼일이 유통기한이요, 삼일마다 한번씩 결심한다는 걸 잊어버리면

망각의 강에서 사라진다는 그..... ㅎ;;;

-설마 나만?


더구나 그 책들을 다 읽지 않으면 새 책을 사지 않으리라 했던 다짐 역시

사라지고

이제는 구입한 e-book마저 비슷한 처지의 책들이 쌓여가고 있다.


(양심 어디로 감 ㅠㅠ)


요즘은

책장 청소를 하다 보면 소박맞은 여인네 마냥 처량하게 낡아가는 책들에  미안해지더라는...

(미안해, 내가 난봉꾼은 아닌데 말이지...)



하여!


브런치 연재의 압박(?)을 활용하여

'나'를 살찌우기 위한  쁘로젝뜨 시작!!!


어겹스레, 뒤죽박죽 읽다 접은 도서들 먼저 시작해 봅니다. 

일주일에 한 권, 가능하겠죠?

해...해내겠죠?


그럼 시~~~작!!!!



함께 달려주신다면 더 잘 해낼지도? ㅎㅎ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