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한없이 아름다울 뿐이다.
그 아름다운 것에 대한 나의 감상이다.
1. 우울증 걸린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
2. 그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3. 사랑 때문에 살인을 한 남자를 변호한다.
4. 실패하고 그 남자는 교수형에 처한다.
5. 낙심해 결국 그 여자에게 고백한다.
6. 차인고 사이가 멀어지고 만다.
7. 실의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위 내용은 대한민국 아침 막장드라마가 아니라
18세기에 그 유명한 괴테가 쓴 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내용이다.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그 괴테가 쓴 거다. (좀 자극적이게 요약하긴 했다.)
베르테르는 사랑 때문에 괴로웠고 힘들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이상한 걸 하게 만든다. 내가 내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은 무엇인가?
예전에 사랑은 DNA 깊숙이 새겨진 번식, 종족보존을 위한 인간의 본능이란 말을 읽었다.
정말 감수성 없는 사이코패스 같은 말이긴 하다만 막상 생각해 보면 틀린 말도 아닌 거 같기는 하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고결한 감정이다.
지극히도 이기적인 인간이란 생물을 이타적이고 남을 위하게 버리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순수하게 맑은 사랑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사랑의 감상은 이렇다.
사랑은 사람을 중독시킨다.
말 하나만으로 내 인생이 요동친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버린다.
이성은 감정에 따르고 감정은 이미 줘버린 지 오래다.
너무나 행복하다. 행복은 별 게 아니었구나.
행복은 어렵다고만 느꼈었는데 이토록 간단한 거였다니 허무할 지경이다.
시간이 적당히 흘러간다. 아니 사실 시간을 체감하지 못한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이 이 모습이 너무 좋아
눈에 담기 벅차다. 이 느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
감히 상상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네가 이루어 줄 때면 나는 너무 좋다.
아니 좋다는 것 이상으로 정신이 나가버린다.
꿈이라도 이 정도로 행복하지는 않다.
설령 이 세상 그 무엇이라도 이보다 좋을 거라는 확신이 없다.
그저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줘서 고마울 뿐이다.
너는 나에게 하늘이다.
파란 하늘. 높고 아름다운 하늘.
내가 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주는 하늘.
나를 안고 있는 것 같고 나와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하늘 말이다. 저 하늘은 어찌나 아름다워서
사랑할 수밖에 없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저 하늘이다.
아름답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된다. 진부하지만 사랑해라는 말로 표현이 다 안 되는 감정이다.
이미 저 사람의 말, 행동 하나하나에 나는 모든 신경을 쏟는다.
너는 언제나 아름답다.
이것이 나의 사랑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랑은 행복과 가장 유사하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너에게
아름다운 삶을 선물 해준 너에게 감사한다.
젊음 베르테르의 슬픔이 주 내용이 아니라
그냥 내가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다만 오래전부터 글을 쓴다면 이걸 쓰고 싶었다.
사랑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