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말 24화

뽀삐는 내면을 풍성하기 위한 고민도 해봅니다.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은행의 문을 열고 닫으며 성실한 하루를 보내고, 지친 몸으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으며 '내면의 풍요'를 사유하던 석사강아지 뽀삐입니다!






2026년 01월 14일 수요일 날씨: 맑음 ☀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충분히 쉬다가, 글을 쓴 뒤 아버지의 차를 타고 은행으로 출근했다. 도착하자마자 근무 준비를 마치고 9시 정각에 문을 열어 고객을 맞이했다. 오전 근무는 별다른 일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고, 12시에 점심을 먹은 뒤 13시에 복귀한 오후 근무 역시 평온했다. 16시에 영업을 마감했을 때는 다행히 남은 손님이 없었다. 잠시 대기하다가 16시 16분경 여유롭게 우체국으로 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돌아와 직원분께 제증명을 건네자마자, 팀장님의 지시로 곧바로 퇴근길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일찍 집에 돌아와 깨끗하게 씻고 밥을 먹은 뒤, 글을 쓰다가 AI 강의를 들으며 일기장을 펼친다. 남은 강의를 얼른 듣고 오늘 하루도 알차게 마무리해야겠다.



� [석사강아지 뽀삐의 사유: 니체의 말을 빌려]


"대상이 아닌 내 안의 보석을 캐내어 스스로 풍요로운 자가 돼라." 동일한 사물이나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어떤 인격체는 그 안에서 고작 한두 개 정도의 의미밖에 끌어내지 못한다. 사람들은 보통 이것을 단순한 '능력 차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인격체는 대상물 자체에서 무언가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물과 부딪힘으로써 발현되는 '자기 내면의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내고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니 외부에서 이미 완성된 풍요로운 대상물을 애써 찾으려 방황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먼저 풍요로운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내 안이 풍요롭다면, 길가의 작은 돌멩이 하나에서도 수백 가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스스로를 풍요롭게 만들 준비를 제대로 하는 것일까?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과 고단한 학업 속에서, 나 자신의 고유한 능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진정으로 체득하고 있는가? 이 치열한 사유와 성실한 하루하루가 모여, 결국 나의 인생을 온전히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 굳게 믿어본다.






오늘 하루 뽀삐의 일상은......


평범한 일상이라는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도 나 자신을 어떻게 하면 스스로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던 하루였습니다!



니체의 말 024: 풍요로움은 스스로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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