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연대는 민주주의를 위협합니다. 극우는 반드시 척결해야 합니다.
아래의 글은 2025년 09월 14일에 네이버블로그에 적은 글을 윤문한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winterark/224007945844
극우 진영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던 찰리 커크가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우파들에게 있어 하나의 기폭제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더욱 결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극우화가 완료된 유럽에서는 찰리 커크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비록 절차상의 문제로 거부되었지만 유럽의회에서는 일부 극우 성향 의원들이 묵념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우파는 찰리 커크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뭉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극우에 저항하기 위한 움직임을 폭력적 살인이라고 규정하는 우파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폭력은 극우 진영에서 더 심각하게 저질러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듭니다.
극우화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조지아주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기습적인 이민 단속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300여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쇠사슬과 수갑으로 포박된 채 압송되어 구금되었고, 식수와 음식은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정부가 협상을 통해 그들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데 성공하였지만,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었던 참사였습니다.
우파는 앞으로도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어떤 일이든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는 집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에 어떻게 저항해야 할까요?
단일대오가 답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민주진영은 서로 싸우기에 바쁩니다. 이런 점이 저를 매우 답답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극우에 본격적으로 저항하려면, 최소한 내란 세력부터 척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모자랄 시기에 내각제 개헌을 논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물론 개헌은 필요하겠지만, 내각제 개헌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신교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별도의 법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 개신교냐고요? 그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가톨릭이나 불교와 같은 종교는 일정한 세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개신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만약 맞다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개신교는 극우를 청산해야 합니다. 광복 이후 좌우 대립 시기에 개신교는 서북청년단과 친일 세력이 결합하면서 극우 친일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도 그들은 혐오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내며, 헌법을 위협하는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행태가 지속되다가 어떤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면, 민주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이고, 그 분노는 한국교회를 향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 종교 탄압이라는 말을 해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이 한 대로 그대로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민주시민들은 너무 오랫동안 참아왔습니다.
최근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SNS까지 막히는 상황에서 출발하여, 정부가 전복되었다가 군부의 중재로 질서를 회복해 가는 네팔 혁명을 지켜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빛의 혁명은 네팔 혁명보다 강한 것인가? 비폭력 혁명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극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맞는 것인가? 빛의 혁명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