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네 인생에 얼마나 진심이냐

넌 평강공주도 아니고 하늘로 올라간 선녀도 아니다. 착각하고 있었구나?


코로나가 터지고 일정 기간

전국민자가격리령이 떨어졌다.


나가서 걸리면 135유로

약하게 반항하면 375유로

강하게 반항하면 1500유로

거리에 아무도 없던 때다.


그 당시, 화상으로 수업을 했다.

아이들이 자가격리를 경멸한단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라고 해줬지만,

행간에 가득했던 아쉬움은 안비밀.


나에게는 익숙했던 감정들

소외 고립 혼돈 슬픔 난감 불안..

코로나때만큼은

전세계적으로 내 불편을 함께 해주었다.


안도감 평온함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선물 같았다.


그러다 세상은 차츰 안정되어가고

세상 사람들은 희망을 다시 노래하고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는 방법을 알아내기 시작하는 듯

보인다.




한 번도 피워보지 못하고 떨어지는 꽃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기로 한다.


시들어가는 순간에 모멸감과 두려움이 엄습 미루어 짐작하지 않기로 한다.


존재에 대한 책임을 누가 내게 물어오면 지금은 나도 모르겠다고 하련다.




오늘 저녁부터 또 바캉스가 시작된다. 기나긴 보름간 아이랑 뭐 할건지..???

부활절달걀행방불명의 사태가 벌어진 지 며칠이 지나지도 않았다. 준비를 해야 할 것 아니니?

돈으로 바르지 않더라도 짤 수 있는 계획이 설마 없겠니? 죽을 때 입만 동동 뜨지 않도록 하자.

쫌!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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