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탄생'을 읽으면서
저만의 요리의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철학을 생각했습니다.
책에서는 요리계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CIA에서 2년 동안 교육을 받는 요리사들의 이야기가 전개되죠.
그곳에서 애덤이라는 등장인물이 남긴 한 문장은 아직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편없는 날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어. 하지만 이 주방에만 들어오면 나는 힘이 솟아. 모든 게 달라지지."
애덤은 주방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실무 경험이 있어 동료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 말은 나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일상에서는 흔들리기 쉽지만 주방에 들어서는 순간,
내 안의 다른 페르소나가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주방은 저의 세상입니다.
그곳에서는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며,
음식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죠.
주방에서의 삶을 통해
저 자신의 태도와 철학을 완전히 새롭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관심과 노력: 음식과 삶의 닮은 점
스미스 셰프의 말, "음식이란 아이와 같아서 관심을 기울일수록 더 훌륭한 결과가 나온다"는 문장이
요리를 인생에 비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리와 인생은 닮아 있습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요리와 주방을 통해 나 자신을 발견했고,
이는 책을 읽는 것과도 비슷한 경험이었습니다.
세상 속에서 책을 발견하고,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바로잡고,
새로운 사상과 철학을 받아들이며 조금은 성장한 거 같습니다.
독서가 준 변화: 나만의 철학 찾기
독서가 저의 일상에 자리 잡으며
겪은 가장 큰 변화는,
더 이상 누군가의 사상이나
훈계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고민이 있거나 갈등 상황에 부딪힐 때,
누군가의 말을 그대로 믿고 행동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만의 사유와 철학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큰 변화였습니다.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의 책을 읽고,
그들이 가진 철학을 탐구해 보길 바랍니다.
요리에서 배운 인생 수업은 여기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더 이상 요리와 인생을 결부한 에세이는
무의미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리를 통해 내 삶을 설명하며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삶의 진리 찾기: 사소한 일 속에서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인 거 같습니다.
지금 당신이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 과정에서 풀리지 않는 진리와 본질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파일 정리나 옷장 정리, 식재료 관리, 상담 문의와 같은 사소한 일들까지도,
그것들은 우리 삶의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서 삶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삶은 우리가 하는 일들과 닮아 있다. 그 안에서 성장과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하는 그 일을 잘 생각해 보자. 거기에 답이 있다."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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