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학수학능력시험 D-2

아... 또 떨립니다...

by 모든행운이 너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D-5

학교가 가까워 8시에 일어나도 지각을 면할 수 있는 위치에 집이 있지만, 둘째는 7시~7시 30분 사이에 일어난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 중이다. 뇌를 깨우고 첫 시험(국어)에 집중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6시 30분 기상을 해야 좋다고 들었지만 쉽지 않다. 일어나서 옷을 입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잠을 쫓는다.

올해 초부터 아침밥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둘째는 여전히 아침밥을 굶고 있다. 등교할 때 따뜻한 물이 담긴 보온병과 쉬는 시간에 먹을 쿠키나 초콜릿, 귤 등을 챙겨준다. 하교 후 국어와 영어는 아직 과외를 한다. 영어는 오늘 마지막날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D-4

둘째와 수능준비물을 미리 챙겨보고, 손목시계의 시간이 정확한지 체크했다. 입을 옷도 미리 세팅해 둔다. 지금 이 시간 나의 최대 고민은 도시락이다. 소화가 잘되는 식단으로 평소 둘째가 좋아하는 메뉴를 후보에 올린다. 국은 소고기뭇국, 반찬은 평소 좋아하는 계란말이와 숙주나물볶음, 후식으로 사과나 포도 몇 개를 추가하기로 계획한다. 혹시 모르니 가스활명수도 넣을까 한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응원메시지가 담긴 동영상과 수능시험 주의사항 동영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동아리선후배의 든든한 응원편지도 받아온다. 시험일이 다가오는것이 느껴진다고 한다. 응원메세지나 영상을 보며 긴장과 불안감에 우는 학생이 종종있다고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D-3

내가 긴장하면 둘째에게 영향이 갈까봐 아얘 시험 생각을 말자고 다짐하지만, 이날부터는 어쩔 수가 없다. '작년에도 겪었으니 올해는 덜하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바이킹을 타고 내려올 때의 그 기분이 수시로 느껴진다. 태생이 간이 콩알만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지인분들의 응원메시지 혹은 선물에 혼자 울컥울컥 한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선물도 보내주신다. 교회 다니시는 분은 기도회에서 우리 둘째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절에 다니는 분은 합격기원 초에 불을 붙여주신다. 둘째는 복도 많다. 이렇게 모두 기도해 주시니 무사히 잘 치르고 올 것이라 믿는다. 나도 온마음 다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이 마음 저마음 모든 마음 우리 둘째에게 보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D-2

”엄마 학교 갈게요~“

지금? 아침 7시 반인데? 둘째가 이 시간에 스스로 일어나서 학교 간다고? 해가 서쪽에서 떴나 싶었다. 수능을 2일 앞두고 스스로 일어나 평소보다 40분이나 일찍 등교한다. 수능예행연습을 한다고 한다. 나 오늘부터 아침 깨우기 해방인 건가. 2일 더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급 허전하다. 갑자기 다 큰 것 같고....

수능이 사람을 철들게 하나, 쟤 왜 져래~ ^_^;;


대학수학능력시험 D-1

내일이다. 내일은 아마도 시험장소 공지와 함께 수험표를 받고 오전 10시쯤 귀가할 것이다. 퇴근 후 나와 함께 시험장소 사전답사를 하고 저녁식사 후 숙면을 위한 잠깐의 산책을 유도할 생각이다. 따뜻한 차를 함께 마신 후 10시에 취침할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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