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미영이야기
미용사 이야기는 10회까지 연재를 끝냈다.
작년 10월.
곧 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열린다는 공지를 보고, 나도 경험 삼아 응모하고 싶어서였다.
브런치 작가가 되자마자 출판 프로젝트가 열린다니 당선의 꿈은 꾸지 않았지만 왠지 도전은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10회를 끝내고 한 권의 브런치북을 만들어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했다.
(결과는 역시 경험으로 만족^^)
그런 다음 또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
고민하던 차에 내가 출간한 전자책이 떠올랐다.
열심히 고생하긴 했는데 독자가 적어서 여기 브런치에 소개하고 싶었다.
출판사에 여쭤보니 원고의 저작권은 나에게 있으니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82년생 김미영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첫 전자책의 제목은
"마흔둘 흙 수저 김미영 이야기"였다.
소설로 출간을 했고 이어서
"82년생 김미영이 숨겨온 진짜 이야기" 도 소설로 출간을 했다.
이 두 개의 82년생 김미영 시리즈를 브런치북으로 다시 만들게 되었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날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정리하는 시간들이 오히려 나에게 지금의 시간들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끝이 보이지 않던 시간들도 결국엔 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꺼내기 쉽지 않은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자신의 아픈 이야기들을 대신 털어내는 나를 보며 위안을 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 마음이 누군가에겐 닿았길 바란다.
그렇게 세상에 드러낸 또 하나의 내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나의 브런치 스토리는 점점 다양한 이야기들이 채워지고 있었다.
그만큼 나도 브런치에 홀딱 빠져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