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설 명절을 이틀 앞두고 있네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병원을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몸이 한 번에 여러 군데 아파
이곳저곳 진료를 다니고 있고,
대학병원 예약도 두 군데나 해둔 상태예요.
가끔은
점점 더 깊은 동굴로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많이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내려앉아 있기보다는
다시 글을 쓰며,
여러분과 소통하며
조금씩 힘을 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완전히 괜찮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라도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이제는 더 미루지 않고
천천히라도 일어서 보겠습니다.
예전처럼 빠르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은나무의 온기로
좋은 글을 다시 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자리에서 웃으며 만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몸도 마음도 푹 쉬는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
조금 더 건강하게,
조금 더 단단하게,
그리고 조금 더 많이 웃는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이번 봄에는,
조금 더 환한 얼굴로 다시 만나요.
은나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