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09
어제저녁, 독서 모임이 있었다. 책 이야기를 나누면 여운이 오래간다. 그래서 밤에 토론을 하면 잠이 쉬이 안 올 때가 많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니까. 읽어야 할 다른 책을 읽으며 남은 감정을 억지로 덮었다가 불을 끄고 누웠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혼자 읽을 때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되어 좋다. 나와 다른 생각을 알 수 있어 좋다. 가십거리보다 책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책과 글은 끊기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