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08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더 이상 덥지 않아. 손선풍기도 필요 없어. 선선하다, 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공기가 차가워. 가을은 짧을 텐데. 겨울은 어떻게 또 견딜까. 내년 봄까지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지낼 수 있을까. 버텨야 해. 쓰러지지 않고 사랑할 거야.
<이러려고 퇴사했지> 출간작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서점에 다녔으며, 집에는 전집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