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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or? outdoor!

오늘 하루, 나의 핵심 감정은 무엇인가요?

by 윤부파파 Jan 12. 2025

며칠 전,

"오늘은 집에서 영화도 보고 보드게임도 하고 놀자. 밖에 많이 춥다네."

밖은 추울진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화창하다. 파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다. '아, 나가고 싶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 일일과제도 하고, 간식도 먹고, 티비도 보고, 보드게임도 하고, 아이들의 태권도와 마술공연도 관람하고... 아직 하루가 많이 남았다.


답답하다. 기운이 없다. 잔소리가 늘어난다. 짜증 난다. 활력이 없다. 답답하다. 기운이 없다...


집 안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나에게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괜히 아이들에게 짜증을 부리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밖에 나가면 관대해지지만 집 안에서는 반대다. 살며 하루 24시간 온종일 집 안에만 있던 것은 한 손 꼽을 정도다.


며칠 후 일요일,

복직 전 내 마음을 다잡기 위해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지리산 종주를 다시 해볼까, 국토종주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오랫동안 타지 않던 자전거를 꺼내왔다.

밖을 나와 움직이고 바람을 맞고 고된 운동을 하면 난 오히려 에너지가 충전된다. 육체적으로 에너지는 소비될 테지만 심적인 에너지는 충전된다.


자전거를 타며 맞바람이 거세게 불고 급한 경사의 오르막을 오를 때 허벅지가 터질 것 같지만 내면의 에너지가 완충된다. 활력이 생긴다. 에너지가 넘치고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오늘은,

상쾌하다. 시원하다. 에너지 넘친다. 활력이 생긴다. 머리가 잘 돌아간다. 귀찮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관대해졌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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