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진짜 몰라.
난 17년 전엔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살았어.
혼자 모은 돈으로 캐나다에 왔다. 아이를 낳고, 집을 사고, 영어로 돈을 벌며 살고 있어.
난 자주 무너졌어. 게으르고 집중도 잘하지 못했어. 공부도 잘하진 못했지. 어렵게 들어간 지방대를 자퇴까지 했거든.
며칠이고 방에서 나가지 않고 커튼을 쳤어.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낮에도 까만 밤이던 방에서만 살았어. 그래도 주저앉아 포기하긴 않았어. 인생은 정말 모르니까 내가 먼저 안된다고 내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끝내긴 싫었거든.
17년이 걸렸네. 엉금엉금 거북이걸음이었어.
지금 별 볼일 없어 보여도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은 또 다를 거야. 모든 것은 결국 내가 하기에 달려 있다는 걸. 남과 비교하지 않고 한 계단씩 천천히 밟아가면, 인생은 빛나는 순간을 선물로 준다는 걸 난 인생의 비밀을 알아 버렸다.
인생 그래서 더 잘 살아볼 만한 :) 인생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