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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우 Nov 08. 2024

나의 친구야, 나의 학교야 그리고 또 나의 하늘아

졸업이 다가오는 계절

날씨:맑음

최고기온:16도

최저기온:5도


추운 공기에 깨어난 오늘 허무한 날을 맞이한다.

어제 기말고사가 끝난 기념으로 서울랜드를

갔었다.  어제 너무 많이 놀은 나머지 몸살에 걸려

글을 발행하지 못했다. 휴재를 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걱정해 주는 댓글이 몇 달렸다. 몸살에 걸린 나를

훨씬 빠르게 낫게 해 준 요소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오늘은 시험이 끝난 후 맞이하는 금요일이다.

바로 다음 날은 주말이다. 막상 좋진 않았다.

기말이 끝나니 앞으로 졸업할 생각에 잠겨있는 것이다.

또 찢어질 나의 친구들 그 친구들을 지금이라도 더

만나지 않으면 영영 못 만날 것 같기 때문이다.

졸업은 또 하나의 안녕이다. 3년 동안 만나왔던

나의 학교야, 나의 친구야, 오늘의 하늘아 오늘이라도

보니 다행이다. 졸업 전에 많이 만났으면 좋겠건만

졸업도 2개월 남짓 남았다. 그 2개월 동안 안부라도 나누며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웃으며 만나지만

졸업 때는 울며 이별하고 싶진 않다. 만날 때도 웃으며

이별할 때도 웃으며 추운 겨울날엔 울진 말자 웃음으로써 보인 그 따듯함이 우리의 봄까지 이어지도록 이 겨울 이별이란 추움으로 시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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