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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원 Oct 07. 2024

에필로그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마치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는 것처럼, 처음에는 제 깨달음과 변화된 감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작은 힘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없이 나약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과연 저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글을 쓰던 어느 날은,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밀려와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커질수록 글의 끝맺음은 더욱 불명확해졌기에, 스스로를 성찰하며 신중하게 문장을 적어 내려가려 노력하는 것뿐이 저의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제가 사람들로부터 받은 따뜻한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 누군가 제 글을 읽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런 마음을 글로 풀어내는 것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제가 무겁다 보니 너무 힘들게 읽히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그 속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 글의 제목인 ‘이 또한 지나갈 거야’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미래에 서서, 과거의 제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또한 삶이 힘들게 느껴질 때, “이 또한 지나갈 거야”라는 주문을 걸어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여정에서 이 글이 작은 등불이 되어, 어둠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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