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방식이, 마음의 문을 연다
내가 만드는 또 다른 나
Chapter 4. 품격 있는 나, 관계의 온도를 지키다
– 말, 태도, 포용이 사람을 만든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다정하던 자녀가 말이 없어졌다면
그건 아이가 달라진 게 아니라, 우리의 말하는 방식이 닫힌 마음을 두드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친구들과는 하하호호 잘도 웃습니다. 그러나 집에 들어오면 말 한마디 없이 방으로 들어가 버리죠. 부모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고 외롭고, 때론 섭섭하기까지 합니다.
“어릴 땐 안 그랬는데… 사춘기라 그런가?”
“요즘은 친구 잘못 사귀면 금방 삐뚤어지잖아…”
그렇게 말하는 순간, 대화의 문은 조금 더 굳게 닫힙니다. 이제는 물어야 할 때입니다.
나는 지금, 아이의 마음을 열고 있는가?
아니면, 지적을 던지고 있는가?
대부분의 대화 단절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아이의 몸과 마음은 성장했는데, 부모는 여전히 유치원 때의 ‘내 아이’로 대하고 있죠.
군대 신병 다루듯, 회사 후배 다루듯 하면 자녀는 마음을 닫습니다.
존중은 자존감을 키우고, 존중받은 자녀는 부모를 다시 존중합니다.
거기서부터 따뜻한 대화가 시작되는 법이죠.
말만 “사랑한다”고 하지 마세요. 진짜 사랑은 말문을 열 수 있게 해주는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아이가 말할 때 끊지 마세요. 무심하게 듣지 마세요. 비난하거나 급하게 해결책을 제시하지 마세요.
그저 잘 들어주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공감해 주세요.
그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자녀와 배우자, 이웃, 직장 동료까지 갈등은 대부분 비난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말의 방식만 바꿔도 기적처럼 관계가 회복됩니다.
예시 1. 또다시 꼴등한 경태 이야기
[비난의 말]
“경태 너는 왜 그 모양이니? 또 꼴등이야?
옆집 도현이는 이번에도 1등이래! 아이고, 내가 못 살아!”
→ 아이는 상처받고, 대화는 끝입니다.
[내 생각을 말하기]
“경태야, 엄마는 네가 또 꼴등해서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슬펐단다.
도현이처럼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솔직히 도현이 엄마가 부럽기도 했어.”
→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죄책감보다 책임감을 느낍니다.
예시 2. 손도 안 씻고 치킨 먹는 아이에게
[비난의 말]
“야! 손 씻으라고 몇 번 말했어?”
[내 생각 말하기]
“엄마는 네 손에 묻은 세균이 몸에 들어갈까 봐 걱정이야.
이제라도 손 씻고 먹으면 엄마가 안심이 될 것 같아.”
→ 아이는 상처 없이 행동을 바꾸게 됩니다.
예시 3.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
[비난의 말]
“이게 지금 몇 시예요? 내가 이런 남자랑 왜 결혼했나 몰라!”
[내 생각 말하기]
“당신이 늦게 들어오니까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온갖 상상을 다 했어.
그래도 무사히 돌아와줘서 정말 다행이야…”
→ 말이 부드러워졌지만, 메시지는 강력합니다. 그리고 사랑이 느껴집니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살릴 수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내 생각 말하기’를 익히면, 학교와 직장에서도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방식이 오히려 불을 키는 말투였음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불을 끄는 말투, 아니 불을 품은 말투로 바꿔 보세요.
그 말이 바로, 사랑입니다.
<알바스의 코멘트>
이 글은 단순한 훈계가 아닙니다. 현실 속 대화의 실전 훈련장이자,
가족 간의 ‘품격 있는 소통법’을 익히는 지침서입니다.
말투를 바꾸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지금부터는 실제 상황을 상상하며 직접 연습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배운 ‘내 생각 말하기’ 방식으로 아래 사례들을 풀어 보세요.
단,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잘못이 있다는 전제가 아니라,
내 감정과 바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해 주세요.
■ 문제 1. 스마트폰에 빠진 수진
중학교 2학년 딸 수진이는 온 가족이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숟가락은 밥그릇에 걸쳐진 채 몇 분째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엄마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숨을 크게 쉬고…
“수진아, 엄마는 말이야…”
→ 그리고 엄마의 ‘내 생각 말하기’를 시작해 보세요.
■ 문제 2. 아파트 층간 소음
경태네 아파트 위층에서는 요즘 쿵쾅거리는 소음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이른 아침엔 피아노 소리까지 들려와 온 가족이 잠을 설칩니다.
결국 경태 엄마는 참지 못하고 위층 초인종을 누릅니다.
문을 연 아주머니 뒤로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럴 때,
“안녕하세요. 아랫집 경태 엄마인데요…”
이후 어떻게 ‘내 생각’을 말하면 좋을까요?
■ 문제 3. 직장 내 소외감
경태 아빠는 요즘 출근이 괴롭습니다.
휴게실에 들를 때마다 직원들이 갑자기 자리를 피하거나,
자신을 보는 눈빛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며칠 후 퇴근길에 주차장으로 걸어가던중 휴게실에 있던 동료 황 대리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차가 주차된 곳으로 같이 걸어 가면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다면…
“황 대리, 요즘 말이야…”
이후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내 생각 말하기’와 ‘상대 비난하기’는 이렇게 다릅니다
■ 문제 1. 스마트폰에 빠진 수진
[내 생각 말하기]
“수진아, 엄마는 네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계속 스마트폰만 보는 게 걱정이야.
혹시 입맛이 없는 건지, 내가 만든 반찬이 별로인 건지,
아니면 네가 무슨 고민이 있는 건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들어.
엄마는 우리 수진이랑 아침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단다.”
[상대 비난하기]
“수진이 너는 밥 먹으면서 지금 뭐 하는 거냐!
맨날 늦게 일어나니까 입맛이 없지!
혹시 남자 친구라도 생긴 거야?
그렇게 엄마 아빠랑 얘기하기가 싫어?
그래 싫으면 그냥 나가서 살아! 꼴도 보기 싫어!”
■ 문제 2. 아파트 층간 소음
[내 생각 말하기]
“안녕하세요. 아랫집 경태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들 뛰는 소리나 피아노 소리가 꽤 크게 들려서
저희 가족이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날이 많아졌어요.
특히 애들 아빠는 야근 후에 쉬어야 하는데 잠을 설치더라고요.
방음이 잘 안 되는 구조라 더 그런 것 같아요.
혹시 같이 조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얘기 나누고 싶어서요.”
[상대 비난하기]
“아니 이게 도대체 뭡니까?
날마다 쿵쾅거리고, 이제는 새벽부터 피아노까지 치고!
우리하고 원수 지신 거예요?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 문제 3. 직장에서의 소외감
[내 생각 말하기]
“황 대리, 요즘 내가 휴게실에 가면 다들 갑자기 흩어지는 것 같아서 좀 마음이 무거워.
처음엔 우연인가 했는데 계속 반복되니까…
혹시 내가 모르는 무슨 오해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돼.
황 대리는 어떻게 느꼈는지 솔직히 얘기해 줄 수 있을까?”
[상대 비난하기]
“황 대리, 잘 만났다! 요즘 다들 나만 보면 도망가던데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퇴사한다는 소문이라도 돌고 있는 거야? 진짜 치사하게들 구네.”
맺는 말
작은 말 한마디가 마음을 열기도, 닫기도 합니다.
‘내 생각 말하기’는 상대방을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전달하는 품격 있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말의 방식만 바꿔도,
닫혔던 마음은 다시 열리고, 끊겼던 대화는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자존심은 폭탄과도 같다.
비록 거지라도 자존심을 건드리면 터지는 건 똑같다.”
이 말 하나만 기억하세요.
당신의 말이 누군가의 마음을 살릴 수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상대를 이기려는 말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말을 연습해 보세요.
그 말이,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이 글을 읽은 소감은 어떤가요?
당신이 짧게 남긴 댓글은 알바스 멘탈코치에게 큰 힘을 준답니다.
#닫힌마음여는대화 #내생각말하기 #품격있는말하기 #말의힘 #공감대화법 #사춘기소통법 #가족대화기술 #감정조절말투 #부부소통 #직장내관계회복 #소통은기술이다 #관계의온도를지키는법 #말투하나가인생을바꾼다 #말에는사람이묻어난다 #알바스멘탈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