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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을 위한 인식 전환

by 알바스 멘탈코치

어떤 일에 분노가 생기면 감정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분노의 원인인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감정 조절보다 예방이 필요하다

집에 화재가 발생하면 끄기도 어렵고 끈다고 해도 후유증이 남는다. 그래서 화재 예방이 필요하듯이 우리들 마음에 분노라는 감정이 발생하면 그 어떤 생각을 해도 쉽게 가라앉히기가 어렵다.


그래서 분노가 생기지 않도록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인식을 전환 시키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자.


화가 나는 이유

운전을 하다 보면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뒤에서 빵빵 거리며 위협하는 자동차나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갑자기 내 앞으로 끼어드는 무례한 차량을 보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일을 당한 운전자는 분노를 나타내기 쉬워 욕을 하거나 클랙슨을 누르면서 상대방 차에게 자신의 화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한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그냥 참고 넘어가지만 불쾌한 마음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미 화가 난 상태에서는 그 어떤 말로도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기에 나를 위협했던 차량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먼저다.


<분노를 유발하는 생각>

아니 저 차가 미쳤나 왜 이러는 거야?

내가 천천히 간다고 우습게 아는군

지금 나랑 한번 해 보자는 거야?


<분노조절을 위한 인식 전환>

저 차가 많이 바쁜 모양인데

저렇게 자를 험하게 운전하면 위험할 텐데

혹시 저 차에 응급환자가 있나 보군


의미 없는 것들에 감정 소모는 NO!

병원에 가면 중환자들이 간호원이나 의료진들에게 큰소리치고 화를 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때 의료진의 대응을 보면 화를 내기보다 그들을 돌봐 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이 할 일을 한다.


그렇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마땅히 화가 하겠지만 상대를 환자로 인정하기에 쓸데없는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가족들과의 갈등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문제도 이와 같이 해결할 수 있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건강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서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나에게 보이는 가족일지라도...


오늘은 남편이 컨디션이 안 좋은가 봐

우리 딸이 학교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나 보구나


이런 식으로 인식 전환을 하면 나의 감정이 상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 가족들의 퉁명스러운 말이 나를 무시해서 한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그와 같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인식 전환이 없이 그들의 행동을 보고 나를 무시했다는 결론을 내는 순간 화가 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참기 힘든 상태가 되기에 자칫 가족 간의 큰 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그래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렇게 인식 전환을 하다 보면 가족들과의 대화도 부드러워지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도 원만해진다.


대부분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인식 전환을 잘 하지 못하며 상대방의 거친 말이나 태도에 대하여 지나친 자기방어를 하기 때문에 감정 소모도 심하고 별것 아닌 일이 큰 다툼으로 번진다.?


어떤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꾸라

최근에 당신이 어떤 사람과 다툰 일이 있었거나 감정이 상했던 경우가 있었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때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이나 말이 나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를 말이다. 생각을 했다면 이제 그러한 말과 행동에 대해 다르게 해석해 보자.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원인이 나 때문이 아니고 그 사람이 가진 자체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당연하다고 간호사가 받아들이는 것처럼~

지금까지 당신이 분노했던 상황들을 다르게 바라보면 화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글을 읽은 후 당신이 경험했던 상황을 놓고 인식 전환 연습을 해 보라. 앞으로 어떤 이상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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