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 선물
부부는 찹쌀떡을 먹지 않았어요.
대신 깨끗하고 포근한 이불에 누이고 따뜻하게 돌봐주었지요.
부부는 사이가 좋았지만 아이가 없어서 늘 허전했었거든요.
찹쌀떡은 호랑이가 준 귀한 선물이었죠 .
“여보, 이 찹쌀떡은 어쩐지 꼭 안아주고 싶어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마치 아기 같은걸요.”
보통의 하루,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며 수다떨고 싶은 산부인과 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