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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entMeditator Oct 15. 2024

내게 우리가 허락될 수 있다면




가끔씩..

어둠이 내리는 거리를 보면 때론 아름다와서..

골목길에 황혼이 지는 길목 길목을 보고 있노라면 겨우 100년도 안되는 제 인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  


때로는 젊은이들이 번화가에서 한껏 뽐내고 다녀도   


거기 그곳보다는  

밤이 종말이  내려 앉을려고 하는 골목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무 이유없이 골목길 구석구석 밤거리를 걷네요.  


대전은 참 헤맬곳도 많아요. 

뭐 부산도 서울도 강원도 그렇겠지만요.  


밤에 정처없이 걷다보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마주치는 인연들     


그러다가 때때로...   


그냥 

가끔씩 생각해 보네요  


기차가 지나가는 길 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살까?  


기차가 지나가는 길은 너무나 시끄러워서  

막상 쉬어가는 새가 내려 앉을수는 없겠지만.  


내게 우리가 허락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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