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까지
고요한 밤에 작은 별 하나
마치, 나와 닮아 더 눈길이 간다.
다들 별똥별이 되어
빠른 속도로 자기 갈 길을 향해 나아가는데
저 별은 멍하니 서서 혼자 길을 잃은 것처럼
그 자리에 머물러있네.
어쩌면 저 별도 나처럼 길을 잃은 걸까
다른 별들을 따라가야 할까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까
그 자리 그대로 있어야 할까
역시 너도, 나도 그저 쓸모없는 별이었을까.
안타까운 눈빛으로 너를 동정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뚝뚝'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졌다.
달빛이 너무 강하면 별빛은 사라진다 했던가
이윽고 먹구름이 드리우고, 달빛이 사라지니
저기, 홀로 남겨진 작은 별 하나
꿋꿋이,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