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미소를 상상하며

작은 선물, 작은 웃음

by 윤밤

나는 꽃 가게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수많은 꽃들 사이에 한참을 고민에 빠져

네가 좋아하는 색깔은 무엇이며,

어느 꽃이 너에게 잘 어울리는지

행복한 상상에 적셔진다.


그 고민 속에는 빈틈없이 너로 채워져 있고

너의 웃음에 기대어

작은 실소가 입가에 일렁인다.


그렇게 선택한 꽃을 가지고 꽃 가게를 나오면

내 발걸음은 들꽃보다 더 가볍게

살랑이며 그녀에게 달려간다.


내 손에 들린 이 작은 마음이

너의 하루에,

작은 웃음으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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