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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바깥세상의 일과를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그림일기를 쓰고, 각종 공과금을 이체하고 나니 하루가 끝나간다는 것뿐 아니라 한 달이 또 금세 끝나가는구나 실감한다.
10월의 삶에는 무더운 여름을 힘써 살아 낸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 받는 기쁨이 있어 뿌듯하다.
이 좋은 하루하루가 쏙쏙 사라지니 아쉽고 미련도 많이 남는다.
24년의 10월엔 어떠한 날들을 살았나 돌아본다.
유난히 공적인 일을 맡아 처리할 일이 많았던 덕분에 마냥 늘어지지 않았고, 해낸 것도 많다.
그래, 열심히 충실하게 잘 살았다.
잘했다, 허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