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차. 나의 퀘스트
오늘은 17시 50분 교대라서 늦어도 17시 20분엔 나가야 하는 야간근무날이다.
보통 때 같음 정오에 일어나서 태평스레 TV 보거나 혼자 루미큐브하고 놀다가 2시쯤 낮잠 잤을 테지만 운동루틴을 세운 이상 그럴 수가 없었다.
게다가 약도 08시 복용으로 바뀐 게 있어서 어찌 됐든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강아지가 깨워대서 07시 30분 기상.
약 먹고 멍 때리다가 강아지 아침 주고 나도 샌드위치랑 바나나우유로 밥을 때웠다.
시간이 좀 지나서 운동을 했는데, 어젯밤 하고 바로 이어서 아침에 하려니 컨디션이 영 별로다.
스키 보통 40분 타면 6000m 이상 타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몇 분 더 타서 간신히 6000을 돌파했다.
단백질셰이크 마시고 한숨 돌린 후 이번에는 로잉을 천천히 타서 처음으로 2000m 넘게 탔다.
야간근무날이라 딱히 신날 일이 없는데, 오늘도 쉼의 유혹을 물리치고 운동을 해내서 뿌듯하다.
부디 오늘 야간도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원하며 낮잠 좀 자고 15시 40분쯤 일어나야겠다.
내 운동 재생목록 中
https://youtu.be/e-ijD7kdTs4?si=qzDTmJAXm9SffG-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