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은 바다와 같아.
때론 집채만 한 파도가 치기도 하고 때론 잔잔히 흘러가기도 하지.
파도만 치는 바다도 없고 잔잔하기만 한 바다도 없는 것처럼 감정의 변화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란다.
파도가 자주 치는 바다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바다도 있어.
사람 또한 감정 기복이 큰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야.
너의 바다에 파도가 자주 쳐 감당하기 힘들다면, 멀찌감치 떨어져서 네 감정을 들여다보렴.
바닷가에서 바다의 모습을 살피는 것처럼, 네 감정의 모습을 살피는 거야.
일렁임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너의 바다를 조금은 잠재울 수 있을 거란다.
그렇다고 파도를 너무 미워하진 말렴.
파도가 없으면 바닷속 생명체들이 숨을 쉬며 살아갈 수 없단다.
네가 파도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만 알게 된다면, 너는 고요한 바다를 가진 사람보다 더 풍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