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닐껄? 다른 집도 싸울껄?
이 집 모녀의 싸우는 별별 이유들.
제목만 들어도 ‘하...우리 집도 그런데.’하며 공감할 수 있는 쉽고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는 모녀관계의 갈등과해결하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그리기로 했다.
모녀들의 좌중우돌 싸우는 이유들과 그 갈등 속에서 서로의 이해와 수용, 사랑으로 점차 접점을 알아가고 타협점을 찾고, 조율하며 숱한 노력과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결국 둘 만의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여정의 글이다.
이 집 모녀. 우리가 찾아내고 시도 해 본 솔루션과 노하우를 함께 공개하고자 한다.
평균 어느 집안이나 모녀는 대체 왜들 그리도 많이 싸울까?
심각한 이유도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정말 별 것 아닌 일들로 그 어떠한 관계보다 모녀 관계는 참으로 으르렁대며 싸우기 바쁘다.
오죽하면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딸과 엄마는 서로 떨어져 지내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저자는 그래서 20살 땡 찍자마자 싸움에 지쳐 엄마를 뒤로한 채, 서울로 줄행랑을 쳐서 12년 동안 방황하며 살았지만 지독하게도 엄마를 보러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횟수 정도만 정해두었었다.
아무리 오래만에 만나더라도 사랑보단 또 붙어있다보면 싸우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엄마 품이 너무 그립고, 엄마가 해 주는 밥이 너무 먹고 싶을 정도로 사무치게 그립지만, 안기고 싶지만. 싸울 예상에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했고 독하게 버텼다.
그러다 어느 해, 어느 여름. 멘탈이 너무 심하게 무너져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엄마한테로 가자... 싸우더라도 엄마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12년치 불어난 살림 짐들을 가득 싣고 엄마 집으로 왔다.
역시, 전쟁의 시작이었다.
모녀는 대체 왜 사랑함에도 싸워대기 바쁠까?
“응? 우리 집만 그래? 아니잖아~”
이제부터 이 집 모녀의 별별 에피소드를 들려주겠다.
웃다가도 으르렁. 으르렁 대다가도 울고 안아주는 괴짜같은 모녀의 좌충우돌 관계회복 성장기 치유 에세이.
-저자 나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