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누구든 반갑습니다. 잠깐 쉬어가도 좋습니다. (>.. <)//
어떤 모습이든 살다 보니
무엇이든 답도 없이 물음표다
귀한 시간을 쓰고
답을 향해 애써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장기 전이라 생각하고
기도까지 드려보지만
소소한 답도 주지 않는 그분이
그저 야속하기만 하다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분께 바라면 바랄수록
답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시치미를 떼고 모르는 척하고 계시니
이번에도 살아갈 정도의
불행만 주실 것도 같다
그냥 말이다
오늘은 최근에 쓴 '시'라고 우겨보는 '시'를 두 개나 담아봤다.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된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앗~! 일을 끝냈다면 무거운 '마침표'는 잠시 옆에 두고, 쉼표를 살짝궁 안아보자^^ㅋ)
그런데 내가 '시'를 쓰다 보니 '시'는 '넋두리'보다 '주문'을 외우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한 번이라도 더 외우다 보면 뭐든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읽어봤다. 물론 좋은 점도 있을 수 있지만 자꾸 퇴고하게 되는 나쁜 점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시'의 경우 '처음에 원했던 시'가 아니다. 결국 처음에 쓸 때 고치지 않도록 담아내야겠다. 그래도 아주아주 엉망일 때는 고쳐야 되겠지만...?! (ㅋ.ㅋ)//
인생도 그렇다.
아시다시피 이미 지나간 과거를 고칠 수는 없다.
하지만 제법 심각한 정도라면 '현재'를 다시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지 시간을 소비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본인의 인생'을 다시 만드는 일이니까 그만한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처럼 '무거운 마침표 말고 살짝 앉아도 부담 없는 쉼표 꺼내기'라는 카드가 만족스러운 미래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다. (뭐... 내가 점쟁이는 아니니까~. 단정 지어서 말할 수는 없다.ㅎㅎㅎ)
무엇이든 하기 전에
시작할 자격이 되는지 걱정을 한다
가까운 오늘부터 먼 미래까지
만날 약속이 있기 전에
만나도 되는 건지 생각에 빠진다
가까운 친구들부터 지인들까지
그러다 보면 이런 고민까지 생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건지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부터
알게 될 모든 사람들까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만나는데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만나든 상관없고
어떤 모습으로 만나는 건 내 마음이라고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모두 쓸데없는 생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