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라면...
정답을 모른 채 들리는 지친 발소리
깜깜한 저녁에 깔리는 어둠
내일은 사라질 안갯속인 것 같다
깊어진 바다의 끝을 간다고 한다면
아주아주 밝은 날이 있었다면
존재하는 거라고 애써 중얼거린다
똑같은 시간을 준다 해도
이제 깊어진 바다에서의 바닥도
내가 볼 수 없었던 나를 보는 바다다
그 바다를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었다
추운 겨울이 내 몸을 지나가면
가을 같은 수준은 아예 쨉도 안된다.
그냥 많이 춥다고 말할 수 있고, 그냥 너무 추울 거라고 버텨낸다.^^;
옛날 집에서 그랬었다.
있는 데로 껴 입고, 전기장판 하나에 따뜻함 느끼고,
일어날 준비로 머리라도 감으면 찬물로 감아야 하는 세상이 아닌데
어처구니없게 그냥 그렇게 지냈다.
시간이 갈수록 아주 추운 겨울이었으니 어처구니없니 '히트텍'을 사야 했고,
겨울에는 추운 겨울이라서 10분 샤워를 하기도 했다는 거.
이거 참 너무너무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