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릴리
꽃의 여왕 탄생하던 날
그 열정에 햇빛 모으고
그 감각에 물을 부어
갓 피어오른 희망 엮어
꽃목걸이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 목에 걸어주면
꿈을 잃지 말라고
속삭이는 목소리
형형색색 피어오른 꿈 엮어
여왕의 화관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 머리 위 올려주면
사랑을 기억하라고
속삭이는 마음의 소리
장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꽃으로 현존하는 장미의 품종은 세계적으로 6~7천 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줄기에는 뾰족한 가시가 돋아 있지만, 현대의 장미 품종에는 가시가 없는 장미도 개량되었다.
로마 제국 황제 중 사치스러운 생활로 비난받은 네로황제와 관련된 꽃으로 유명하다. 그리스에서 온 모든 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던 네로는 장미꽃을 진짜 좋아해서 장미로 만든 향수를 내뿜는 분수를 설치하고 침실에 늘 장미꽃잎을 뿌려 놓기로 유명했다.
장미에 대한 일화도 전해지는데
구두쇠 향수 상인의 딸 '로사' 는 자기 집 꽃밭에서 일하던 ‘바틀레이’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꽃밭에서 꽃을 따서 향수를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좋은 향수 한 방울씩만 모아다가
로사에게 선물하곤 했다.
그러나 바틀레이가 전쟁터로 불려 나가게 되자 로사는 바틀레이의 일을 대신 하게 되면서 연인이 했던 것처럼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모으게 되었다.
전쟁 후 다른 사람이 상자 속에 담긴 바틀레이의 유해를 전해주자, 로사는 연인의 죽음에 서러워하며
그간 모았던 귀한 향수를 유해에 모두 뿌려버렸다. 이를 본 아버지가 홧김에 유해에 불을 질러 버렸는데,
하필 옆에 있던 로사가 그 불에 타죽고 만다.
이후 그 자리에서 꽃이 하나 피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장미라고 전해진다.
지상에 피어나는 꽃들은 모두 아름답지만 저는 어렸을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꽃을 고르라고 하면 장미를 골랐습니다.
장미가 5월에 피었다가 6월에 지니까 봄의 꽃의 여왕은 장미라고 생각했지요.
한 줄기에 탐스럽고 예쁜 꽃송이를 한 개씩 피우며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피는 장미가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꽃은 다 예쁘고 아름답지만 작가님들의 최애 사랑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