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닿지 않는 자리,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 곳에
나는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았다.
너에게 닿지 못한 말들이
가만히 그림자처럼 쌓여
작은 고백이 되었다.
사랑은 빛나는 순간만이 아니라
이렇게 어두운 틈에서도
숨 쉬고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늘 아래에서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