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 그곳에는 삶이 있다

3. 가게문은 마음으로 연다.

by 엠제이



간판이 걸리던 날 길건너편에서 한참을 바라봤다.

작은 글씨 하나하나가 걸릴 때 내 마음속에도 새겨졌다.

어느 날 단골이 된 손님이 전한 이야기가 있다.

사장님! 사장님 가게 간판 걸 때 지나가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손뼉 치며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나요!라고

맞다. 그날 가슴 벅차오름을..

오픈 첫날 아침!

가장 깨끗하고 예쁘다고 생각한 와인색 셔츠에 검은색 스커트, 머리는 하나로 틀어 올려 가장 깔끔하게 단장하였다..


벽에는 직접 고른 색을 칠했고 테이블엔 작은 꽃들을 준비하였지만 내가 정말 준비한 것은 손님을 맞이하는 첫 마음이었다.


정말 손님이 들어올까? 머신 점검과 에스프레소 테스팅을 마친 후 천천히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하나하나 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이곳에서 커피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내 마음 한잔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나의 첫 하루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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