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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맛있수다
블루베리 설기 레시피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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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대부분의 사람들이 <앙금 플라워 케이크>를 떠올리면 먼저 꽃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주목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정성스럽게 짜인 꽃잎과 다양한 색감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죠.
하지만 특별한 날, 함께 나누는 케이크라면 맛도 매우 중요합니다.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촉촉하고 달콤한 풍미가 느껴져야 비로소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죠.
예쁜 케이크에 맛있는 설기라면 더할 나위 없는 조합!
설기의 매력, 한 번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볼까요?
설기에도 참 많은 맛과 색깔이 존재합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언제나 사랑받는 백설기.
순수한 쌀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는 백설기는 마치 첫눈 같은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그다음엔 녹차 설기.
부드러운 말차향이 입안에 퍼지며 차분한 여운을 남기죠.
한편, 고소하고 묵직한 매력이 돋보이는 흑임자 설기는 단 한 입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초코 설기는 어린 시절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고,
특별한 향기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얼그레이 설기는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선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단호박 설기는 고소하면서도 건강한 단맛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설기들 속에서, 이번엔 봄날처럼 상큼함을 담은 블루베리 설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설기를 만드는 과정도 즐겁지만, 이번엔 설기의 중심에 들어갈 블루베리 콩포트에 집중해 보기로 했죠.
사실 블루베리 설기를 몇 번 만들어 보긴 했지만, 그 속을 제대로 채워 줄 콩포트는 계속 미뤄만 두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진짜 맛있고 특별한 콩포트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블루베리 콩포트란?
블루베리 콩포트
과일을 설탕에 조린 콩포트(Compote)는 잼보다 설탕을 적게 사용해 칼로리 걱정을 덜어줍니다.
블루베리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어 우유, 요거트에 섞어 먹으면 좋아요.
준비재료
블루베리 300g, 설탕 100g, 레몬즙 1 큰 술, 옥수수 전분 1 작은 술
만들기
블루베리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 물기를 뺍니다. 냉동 블루베리를 써도 좋아요.
씻은 블루베리에 설탕을 넣고 버무린 다음 잠시 둡니다.
냄비에 블루베리를 담고 중간 불에서 끓입니다. 블루베리에서 나온 수분이 반 정도 줄어들 때까지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레몬즙에 옥수수 전분을 잘 섞어서 개어 줍니다.
불을 줄이고 옥수수 전분을 섞은 레몬즙을 넣어 1분 정도 끓여서 완성합니다.
블루베리 콩포트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그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달지 않고 산뜻해서 우유나 요거트에 섞어도 훌륭한 맛을 내죠.
신선한 블루베리를 손질해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조리하며 향이 부드럽게 퍼져 나갈 때,
이 향긋한 콩포트가 설기와 얼마나 잘 어울릴지 상상하게 됩니다.
이제 설기를 만들어 볼까요?
블루베리 설기
준비재료
습식 쌀가루 500g, 설탕 50g, 블루베리 50-70g, 물 3-5 큰 술 필요
만들기
블루베리는 깨끗이 씻은 뒤 믹서에 곱게 갑니다.
쌀가루에 갈아둔 블루베리를 섞습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손으로 고루 풀어줍니다.
반죽을 체에 두 번 내려 더욱 부드럽게 준비합니다.
마지막에 설탕을 붓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틀에 쌀가루를 절반 담은 후, 블루베리 콩포트를 가득 채웁니다. 나머지 쌀가루로 덮어줍니다.
찜기에 25분 동안 찌고, 5분 뜸을 들여 완성합니다.
완성된 콩포트를 설기 한가운데 듬뿍 채우니, 단숨에 특별한 디저트로 변신하는 듯했어요.
블루베리 설기를 만들면서 떠오른 건 단순히 맛에 대한 기대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때로는 작은 디저트 하나가 일상에 소소한 행복과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완성된 블루베리 설기
맛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