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그림책을 읽고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그림책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신간으로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엉뚱하고 귀여운 말과 행동으로 삶에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상상하고 다정한 메시지가 담겨있어요. 길을 걷다가 우연히 네 잎클로버를 발견하는 희망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책인 거 같아요.
지우개를 세워 놓으면 '어떻게든 잘될 거야'라는
마음이 조금은 오래간대요.
지우개를 세워 놓으면 '어떻게든 잘 될 거야'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오래간다니 뜻밖의 상황 속에서도 얻는 행운이에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뾰족했던 마음이 둥글어진대요.
바쁜 현대생활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거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을 나가서 몸을 풀어주면 몸과 마음이 가다듬어지고 기분이 훨씬 나아지는 걸 느껴요.
같은 물건 두 개를 마주 보게 놓으면 저녁 메뉴를 쉽게 정할 수 있대요.
노랑 집게 등 같은 물건 두 개를 마주 보게 놓으면 저녁 메뉴를 쉽게 정할 수 있다니 저도 해볼 만하겠어요.
아이들 엄마라면 가족들을 위해 저녁 메뉴를 고르는 게 쉽지 않아서 아이와 신랑에게 먹고 싶은
저녁메뉴를 확인해서 의견을 반영하여 미리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드는 편인데 책을 보니 기발한
아이디어예요.
과일을 이마에 올려놓으면 중요한 일이 번뜩 떠오른대요.
과일을 이마에 놓으면 중요한 일이 번뜩 떠오른다니 과일이 무거워서일까요?
중요한 일에 무게중심을 둬서 일까요?
아름드리나무를 계속 쓰다듬으면 화가 잘 누그러진대요.
저도 위의 문장에 공감을 해요. 제가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 있으면 집에 있는 거보다 밖에 나가서 자연풍경을 보고 나무나 나뭇잎 등 자연물을 만지거나 느끼고 운동을 하면 서서히 화가 가라앉고 어떤 부분에서 화가 났는지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게 돼요.
저희 둘째는 자연을 좋아해서 숲에 가면 나무할아버지가 있어서 걱정거리나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환경 속의 인간'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좋아하는 책 사이에 손수건을 하룻밤 끼워 두면 걱정거리가 스며든대요.
좋아하는 책 사이에 손수건을 하룻밤 끼워두면 걱정거리가 스며든다니
작가님의 발상이 뛰어나네요.
걱정거리는 스며드는 손수건으로 저도 아이들과 걱정거리를 얘기해 보고 좋아하는 책 속에 손수건을 끼워놓고 걱정을 멀리 보내야겠어요.
마음속에는 동그란 뜰이 있어서 무엇을 놓아도 잘 어울린대요.
마음속에 동그란 뜰이 있으니 가족, 사랑, 감사, 행복, 안정, 자존감, 도전, 성장 등 단어로 채우려고요.
조바심과 죄책감을 번갈아 실에 꿰다 보면
나만의 예쁜 장신구가 된대요.
조바심과 죄책감이 들 때 부정적인 기억 속에 머무를게 아니라 바느질, 뜨개질 등 몰입해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그림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삶이 누구에게나 지치는
"괜찮아,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 건네며 섬세하고 다정한 메시지를 줘요.
진지하고 무거운 위로 대신에 웃기고 귀여운 상상력으로 감정을 환기시켜 줘요.
"여기에 나오는 방법대로 나도 해볼까" 하며 기대감이 생기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