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한숨짓는다. 과거 나는 잘못된 판단과 욕심이 만들어낸 후회의 그림자로 인해, 현재 두려움에 둘러싸여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오늘 필사 내용이 나의 현재를 꿰뚫어 보듯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필사를 하면서 또 깨달음을 얻는다. 나의 수준만큼 살아왔고, 나의 수준만큼 앞으로 살게 될 것이라면, 과거의 잘못된 습관과 태도를 과감히 버리고, 지금부터 어떤 마음과 태도로 살아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매일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산수화를 즐긴다. 그 어느 유명한 화가의 작품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행운을 맛본다. '내 수준을 높여야 한다'라고. 하지만 어떻게? 이 질문이 나를 독서와 글쓰기로 이끈다.
"전문가란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닌, 그 일을 오랫동안 사랑한 사람이다." 김종원 작가의 이 말이 내 가슴 깊은 곳에 인(印)을 새긴다. 내가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일은 그저 일일 뿐인데,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일은 무엇일까? 아직 찾지 못했다면, 그건 단지 만나지 못했을 뿐, 분명히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붙잡아 본다.
잘못된 삶의 방식을 돌아보니, 바람 부는 날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았다. 아무리 높이 쌓아도 결국 무너지고 만다. 이제는 철저히 그런 방식을 버리고, 단단한 바위 위에 나의 성을 쌓기로 결심한다.
"된다, 된다, 잘 된다, 다 잘 된다."
이 말은 스스로에게 건네는 당근과 채찍이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곱씹으며 읽는 것은 마치 오래된 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처음엔 형식적인 인사를 나누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서로의 진심에 다가가게 된다. 책을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나만의 글로 표현할 때, 비로소 내 안의 무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한다. 생각은 몰입을 부르고, 몰입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일상 속에서 나의 장단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는 조금씩 성장한다. 이것이 바로 나를 두려움으로부터 극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나의 태도가 관계를 만들고, 나의 관계가 지성으로 연결된다. 그 지성은 기품으로 나타나고, 사색을 통해 온전해진다. 인사처럼 건네는 '태관지기사'의 참 의미다. 태도, 관계, 지성, 기품, 사색. 이 다섯 가지를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독서와 글쓰기에 집중한다.
온 우주도 삶의 방식을 바꾼 나를 응원하며, 기쁘게 맞이해 줄 것을 믿는다. 이것은 단순한 희망이 아닌, 내가 선택한 삶의 방식에 대한 확신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수준만큼 살아가고, 수준에 맞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수준만큼 미래를 만들어간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사랑하고 있나? 그것이 바로 당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붓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