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복한 년 내 엄마

프롤로그

by 서강

안녕하세요.
짧은 문장에서 마음의 깊이를 건져 올리고 싶은 작가, 서강입니다.
글이 흐르는 강처럼, 저의 이야기 또한 그 강물 위에 띄워봅니다.


일평생 고생만 하시다 요양병원에서 삶을 마감하신 엄마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 한편이 저려옵니다. 받침 있는 글자를 몰라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시던 엄마. 그 애타는 눈빛을 보면서도, 그 시절의 저는 엄마의 마음을 끝끝내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엄마는 자주 말씀하셨죠.
“내가 글만 알았으면 내 살아온 인생을 책으로 열 권은 쓰고도 남을 텐데…”

그 말씀이 자꾸만 마음속에서 메아리칩니다. 생전에 엄마의 그 한을 풀어드리지 못한 못난 딸이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늦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엄마의 삶을, 엄마의 언어로, 엄마의 숨결로 써 내려가보려 합니다. 이 이야기는 엄마의 것이자, 엄마를 닮은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연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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