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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김미송 Dec 01. 2024

에어비앤비 창업에 앞서

부동산의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


숙박업의 진화

따르릉~~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에어비앤비 매물 보고 연락드립니다. 혹시 볼 수 있을까요? 잠시 망설임. 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에어비앤비? 어떤 곳을 말하는 걸까. 순간 숙박업 통임대 매물이 생각났다.


 매번 느끼지만 재치와 순발력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네, 가능합니다. 언제 시간이 편하실까요?" "저는 토요일 오후 4시가 괜찮습니다." " 네 그럼 토요일 뵙겠습니다."

한때 숙박업은 거액의 투자금이 필요했다. 호텔, 모텔은 거대한 자본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작은 집 한 채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 에어비앤비 허가 하나면 소액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기회의 장

약속한 토요일 오후 4시. 잠시 호실 체크를 하고 오는 사이 손님이 도착했다. 인사를 나누고 임장 전 간단한 브리핑을 했다. 입지적으로 부산역과 남포동 사이 위치의 강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여기 입지는 에어비앤비 최적의 조건입니다. 수요는 매우 높은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요. 관광객, 비즈니스등 수요층이 다양한 곳입니다.." 손님의 눈빛은 희망과 기대로 반짝였다.


리모델링 현장으로 안내하며 호실 개수를 꼼꼼히 체크했다. 현장을 방문한 손님과 함께 리모델링 중인 공간을 살폈다.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이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미리 준비한 브리핑 자료를 꺼내 투자금 대비 기대수익률, 시장성, 잠재력등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투자에 앞서

"투자금 대비 기대수익률을 잘 계산해 보세요, 리모델링 기간이 남아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진정성 있고 군더더기 없는 전문적인 안내에 손님은 매우 만족한다. 부동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변하는 건 사람과 트렌드뿐. 시대에 따라 사람과 트렌드만 바뀐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부동산도 함께 숨 쉰다. 법규는 매 순간 변하고 트렌드는 끊임없이 흐른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세상에 공짜로 주어지는 건 없다. 손님의 니즈를 읽으려면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관찰하고, 배우고, 트렌드를 읽는 눈이 진정한 전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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