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가져야 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현재는 의미를 잃는다.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희망이다.
희망이 없다면 우리는 시들어 결국 말라죽고 만다.
(세스 고딘)
미래를 기대해야만 살 수 있는 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빅터 프랭클)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해서든 거의 견뎌낸다.
(프리드리히 니체)
퓨처 셀프_벤저민 하디
최근에 크게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 내게 너무 소중한 깨달음이라서 하루빨리 글로 남기고자 연재일이 아니지만 기록한다.
그동안 내가 내일로 미루고, 또 미래의 나에게 회피했던 이유는 희망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자면 어렸을 때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람과 그냥 편하게 만나야지 라며 헤어짐의 시기를 미루는 것과 같다.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 확실한 미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현재를 바라보는데 결혼이 전제가 아니라면 현재가 편해지고 쉬워지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어느새 결혼 적령기에 다가가 있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여럿 보았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지레 포기하고 회피한 채 희망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으니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에 급급했고 그만큼 내일을 마주하기가 무서웠다. 무언가 단단히 잘못된 삶이었다.
지금은 확실하고 뚜렷하게 또 구체적으로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비단 목표뿐만이 아니다. 내게 닥친 문제와 고민들을 미래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대담하게 직시했다. 그렇게 하니 마냥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직시한 미래를 회피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희망은 필요하다.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문제를 직면해야만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의 내 목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오늘 하루에 집중할 수 있고 하루가 소중해진다. 요즘 이 부분에 대해서 생생히 느끼고 있다.
이 전에는 10분이 소중하지 않았다. 별 쓸모없는 짧은 시간이라서 핸드폰을 하면서 대충 때울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10분이 너무 소중하다. 퇴근하자마자 거의 레이스를 달리듯 촉박하게 살아간다. 최대한 빨리 퇴근해서 빠르게 도시락을 만들고 집안 정리를 가볍게 마친 뒤 그날 먹을 저녁을 만들고 강의를 듣고 씻고 나면 자기 전까지 30분에서 1시간가량의 시간이 남는다. 정말 빠르게 해야 30분 이상의 시간이 남고 그렇게 얻은 소중한 시간 동안 책을 읽다 잠이 든다.
어제 퇴근 후 애매한 시간에 당근거래가 있어서 씻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한 채 10분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아까웠다. 아깝다니. 정말 내게 큰 변화가 일어났구나 생각했다. 이러다가 정말 내가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한 희망을 가졌을 뿐인데 오늘 내 모습이 이렇게나 바뀌었다. 나는 더욱 확고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보려 한다. 치열하게 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