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누가 찾아가는야? 제가 갑니다. 오늘 다 같이 방문할 곳은 뉴욕시와 보스턴 중간에 위치한 워즈워쓰 박물관 Wadsworth Atheneum Museum of Art입니다. Wadsworth라는 부자가족이 1844년 코네티컷주 하포트시에 만들었습니다. Atheneum은 지혜의 신 Athena에서 유래된 단어로 연구원, 지식의 전당 뭐 이런 뜻입니다. 사실 이런 거 알 필요 없이 그냥 방문하면 됩니다.
일단 출발 하루 전 뮤지엄 패스를 도서관에서 대출합니다. 이게 있으면 박물관을 무료로 출입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서적은 14일 대출인데 뮤지엄패스는 3일 대출입니다.
박물관이 시내에 있어서 도로 주차를 하고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워즈워쓰가 유럽성처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어설프지만 유럽느낌의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트리도 있고 유명한 일본 할머니가 만든 노란 호박도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걸어가면 대형 전시관이 나오는데 무언가 굉장히 웅장합니다. 그림뿐 아니라 조각상도 여러 개 있습니다. 당연히 전부 진품. 고양이상이 이렇게 보여도 무려 기원전에 제작되었습니다.
평일 이 박물관을 가면 직원이 방문객보다 많습니다. 그럴 때는 2층으로 가서 빈센트 반 고흐랑 1대1 눈싸움도 하고 르누아르가 그린 모네도 보고 구스타프 클림프가 그림 섹시한 누님도 봅니다.
계속해서 3층으로 걸어가면 현대작품이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샤갈의 작품은 여기에 있습니다.
지식의 전당답게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전시도 있습니다. Lincoln and Feedman이랑 추노꾼을 위한 광고지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치가 애매하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용히 여러 작품들 방해받지 않고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코네티컷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워즈워쓰 박물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