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의 그 언덕, 오타루 후나미자카

언덕길에 서다.

by 늘 담담하게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영화 러브레터에서 겨울날에 우체국 직원이 편지를 전달하러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촬영지가 바로 오타루역에서 가까운 후나미자카船見阪이다.


SE-2f771b9e-5487-4d9b-9036-a180ae2d6ea8.jpg?type=w1

영화 러브레터의 장면

SE-6adf542b-93db-4743-b13b-026d5f9ded0e.jpg?type=w1

겨울 후나미자카, 사진 왼쪽에 후나미자카 표지판이 보인다.



JR오타루역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후나미자카는 언덕의 마을, 오타루에서도 매우 가파른 언덕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름대로 항구에 정박하는 배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1904년(메이지 37년) 대화재 이후 방화선으로 만들어진 것이 시초이다. 오타루를 무대로 한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어 오타루의 거리 풍경이나 오타루 앞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언덕 아래에는 삼각시장과 중앙시장이 있다.

600383202_868779445538621_6487401604228569010_n.jpg

이런 장소는 각기 다른 계절에 가야 한다. 각각의 계절이 가져오는 느낌이 다르다. 봄의 벚꽃이 필 때 이 언덕에 올라설 때의 느낌이 다르고, 겨울 눈이 쌓일 때의 느낌이 또 다르다.

SE-9b1cf78a-188f-4157-a75b-2dd533ff0003.jpg?type=w1

5월 벚꽃 필 무렵의 후나미자카

SE-271cc02f-91b9-45ac-8ffc-086a0dbb3ec9.jpg?type=w1

그리고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여름날의 후나미자카에 올라서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 또 다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오타루역에서 바로 오타루 운하로 직행하고, 이곳을 찾는 이는 영화를 기억하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오타루의 아름다운 풍경은 이런 한적한 언덕에서 더 빛을 발한다.





keyword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