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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자녀와 가까워지는 비법 3가지

3. 잠자기 전에는 무조건 이렇게 

by 옆집아줌마 Feb 19. 2025

나와 남편이 퇴근하기 전 아이들은 숙제를 이미 끝내놓고 사진 찍어 숙제 검사까지 끝난 상태이다. 

퇴근을 하면 저녁식사를 하고 함께 티비를 보며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기 바쁘다.

특히 딸 아이는 엄마의 깊은 공감을 원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 진짜?? 대박!! 좋았겠는데?? / 속상했겠다~ / 

완전 웃기다 하하하 “

등등 아이같이 들어주고 대답 해 준다.

그러면 아이는 신나서 더 많은 오늘의 이야기를 해 주곤 한다. 나는 아이의 오늘에 관심이 많은 엄마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 재미있는 이야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이들은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기 전까지 시간을 보낸다. 

초등학교때는 10시면 아이들이 잠들었기 때문에 잠들기 전까지 아들은 핸드폰 게임을 하거나 딸은 셀카를 찍거나 연습장엔 뭔가 쪼물딱 거리며 쓰고 그리고 놀았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 맘 상하는 일이 없도록 뭔가를 하라고 지시하거나 강요하는 일은 없었다. 그냥 방치! 방임! 제일 안전한 집안에 있으니 뭐를 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었다.

중학생이 되면서 숙제가 많아지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자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고 노는 시간보다 학교 준비하는 시간으로 다 보내는 일이 더 많아졌지만 그럴 때도 격려하거나 토닥이는 것도 하지 않는다 

그냥 방임! 방치! 그 시간은 어느 간섭도 하지 않는 시간이다.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기도 해서 또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해서 잠들기 전 한 두시간 정도는 서로 터치하지 않는 시간을 보낸다.

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해 꼭 있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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