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카톡

by 하루살이

눈물이 힘듦을 녹였다

미안하다고 남자친구가 계속할 때

마음이 안 좋았지만

나를 위로하고 안아주는 듯했다

그동안 보살피지 못한 나 자신을

나 자신이 위로하지 못한 것을

대신해주는 듯했다


이것저것 보고 들은 것을

잠자다가 문득 무엇인가 연결해 주니

피곤할 때는 자라


그리고 안 졸릴 때는 글감을 계속 찾는 거다

일할 때나 아닐 때나

임무를 맡겨놔서 그런 건지

내가 진짜 재능이 있는 건지


그 상황에 푹 젖어들어야 쓸 말이 생긴다

주어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보고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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