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奉仕)

그 긴 습작의 시간 5부 : 살며 살아가며 남긴 조각

by 김덕용



[ 봉사(奉仕) ]



봉사는 나눔에서 오는 사랑입니다

내 모든 것의 일부를 떼어서

이웃에게 기꺼이 줄 수 있음은

자비(慈悲)로운 성자(聖者)의 참뜻이기에

거룩하고도 숭고(崇高)한 행위입니다


봉사는 능력에서 오는 마음입니다

돕고 싶어도 가진 것이 없으면

그저 안쓰러움에 그칠 뿐이기에

필요로 하는 모든 역량(力量)을 갖추어

자선(慈善)할 수 있음은 행복(幸福)입니다


봉사는 겸손(謙遜)에서 오는 보람입니다

남을 의식한 잘난 체이기보다

진심(盡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비워

모두에게 베풀어 줄 수 있음은

오른손만이 느끼는 만족(滿足)입니다


봉사는 믿음에서 오는 기도(祈禱)입니다

양심을 좇아 실천(實踐)에 있어서

스스로 유혹(誘惑)의 늪으로부터

구원의 혜안(慧眼)을 가질 수 있도록

선함 속에 잉태(孕胎)한 축복(祝福)입니다


봉사는 정의에서 오는 용기(勇氣)입니다

체면(體面)에 얽매여 주저하기보다는

나눔의 손길을 분주(奔走)히 내밀고도

더 주고 싶어서 안달을 내는

그런 것이 진정(眞情)한 적선(積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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