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습작의 시간 2부 : 홀로 사랑, 앓이는 성숙이다
[ 두문불출 ]
참아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다독이어 위안을 얻기엔
너무나 큰 시련과 같아서
구름안개처럼 답답증이 밀려옵니다
이미 각인된 불변의 이치인 것을
심중에 담아두지 못한
어리숙한 소치인 까닭에
책망하여 한숨짓기도 무안합니다
수만 번을 후회한다 해도
되돌릴 수 없음이라 그래 이렇게
삶의 순간을 재촉함으로
조금은 일탈을 가져보려 합니다
더디게 갈 줄 번연히 알고는 있어도
혹시나 하는 기대로
미련스러움을 버리지 못하고
숨죽이어 세월 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