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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여행

세비야 편

by Bluegrass


다시 여행 출발지인 세비야로 돌아왔다.


늘 그렇듯 오후 늦게 도착하여 세비야 밤공기를 마시러 산책을 나갔다.

연말이라 세비야 시청 옆에서는 사람이 붐비고 큰 행사를 하였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렌지 나무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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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_204008.jpg 세비야 거리


아침 조식을 셀프로 챙겨 먹으러 근처 브런치 가게로 갔다.

판콘토마떼와 오렌지 주스, 에스프레소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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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o


오전에는 세비야 시내 거리를 거닐었다.

따스한 햇살과 대성당, 세비야 대학거리는 활기차고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런 곳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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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성당과 대학가

오후에는 스페인 광장에 들렀다.

분위기, 햇살, 광장, 분수 그리고 마차... 모든 것이 좋았다.

플라맹고 공연은 덤으로 볼 수 있다.

20221228_123435.jpg 플라맹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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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광장


숙소 근처로 다시 돌아가서 특이해 보이는 타파스 집에 들어갔다.

세비야의 타파스는 다른 지역처럼 작은 양으로 여러 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양도 많고 일반적인 레스토랑의 메뉴 하나였다.

론다처럼 세비야도 투우 경기가 활발했던 도시라 소꼬리찜 요리가 발달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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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Postiguillo Tapas


다음으로 세비야의 명소인 메트로파라솔에서 석양을 보러 출발했다.

목조로 만든 구조물로 스페인 도심에 그늘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큰 나무를 만든다는 컨셉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목재 패널은 3,400여 개, 목재를 연결하는 금속 연결부품은 16,000여 개 사용되었다고 한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과 함께 메트로파라솔의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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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파라솔


마지막 세비야 여행지는 바로 알카사르.


사전 예약 필수이다.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작은 알람브라 느낌이고 또 다른 감흥을 주었다.

세비야 알카사르는 알람브라 궁전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건축 양식에 영향을 많이 받은 건축물로, 아름답게 조각된 석조 아치와 타일 장식은 화려하기만 했다. 특히, 인테리어를 한 듯한 정원과 반사 연못은 역사의 과거로 여행하는 듯 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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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


저녁 비행기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라 평점 높은 맛집을 들리려고 했는데, 예약이 마감되었다.

연말이라 맛집은 필히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대신에 근처 해산물 식당에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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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_152651.jpg Restaurante El Pesquero


스페인 남부 10박 11일의 여정이 끝났다.


추운 겨울에 열흘 동안 스페인 남부에서 따스한 햇살과 역사 깊은 문화유산, 경이로운 풍경을 만끽하였다.


인생 여정의 또 하나의 방점을 찍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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