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축제의 도시, 베로나
가르다 호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베로나에 들렸다.
베로나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베니스 숙소로 이동해야 했기에 베로나 곳곳을 둘러볼 시간이 부족했다.
베로나 아레나는 1세기에 지어진 로마식 콜로세움이다.
여름에 베로나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오페라 공연이 유명하다고 한다.
주말 베로나의 시내거리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베로나의 인기를 실감했다.
줄리엣의 집을 방문했다.
줄리엣 동상의 가슴을 만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람들은 줄 서서 차례차례 동상의 가슴을 만지고 사진을 찍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냥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베로나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시뇨리 광장의 레스토랑은 그저 그랬다.
베로나 맛집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오히려 바로 앞에서 팔던 군밤이 너무 맛있었다.
신곡의 저자, 단테 동상이 우뚝 서있었다.
피렌체 출신의 단테는 정치적 이유로 피렌체를 떠나 타향에서 기나긴 망명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