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질리아 네르하 편
그라나다를 떠나 프리질리아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더웠다.
체감 25도 정도로 반팔을 입어도 전혀 문제없을 날씨였다.
스페인은 태양의 나라답게 뜨거운 태양을 반사시키기 위해 흰색으로 건물을 칠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스 산토리니에 온 느낌이 물씬 들었다.
주말이라 대충 눈치껏 길가 주차를 하고 프리질리아를 둘러보았다.
주말에는 흰색 주차라인 안에 주차하면 대부분 벌금을 물지 않는다.
오후에는 네르하 즐기기
말라가 가기 전에 네르하는 꼭 보고 가야 하는 곳이다.
여름에 왔다면 일광욕과 수영을 실컷 즐기고 갔을 듯하다.
거리 곳곳에 야자수가 있고 아담한 바닷가는 시선을 한 동안 고정시켰다.
네르하의 한 레스토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우연히 빠에야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닷가라 그런지 해산물이 아주 싱싱한 느낌이었다.
네르하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말라가에 밤늦게 도착하였다.
꼭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