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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grass Dec 02. 2024

스페인 남부 여행

그라나다 시내투어 편



마드리드에서 짧은 2박을 하고 세비야로 이동하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히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볐다. 수화물 2개를 사전 예약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수화물 1개에 대해 더 지불해서 담당자와 실랑이하면서부터 뭔가 꼬인 느낌이 시작되었다. 시스템 때문이라고 하니 우선은 수화물 값 지불을 하고, 나중에 이베리아 항공에 complain 등록하여 환불을 받아냈다.


아침부터 진을 빼고 탑승장으로 이동하였다. BUT, 안개 때문에 이베리아 엑스프레스 항공이 4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었다. 이럴 거면 마드리드에서 렌트해서 남부로 내려갔지 라는 생각과 함께 지루하게 대기하다가 결국 자정이 되어서야 이륙하였다. 유럽에는 EU261이라는 항공기 지연에 대한 보상 규정이 잘되어 있어 보상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세비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렌터카 업체에 방문하여 폭스바겐 T-cross 수동을 렌트했다. 수동을 원래 운전했던 터라 자신감 있게 렌트했는데 시동 걸자마자, 초보로 돌아간 느낌에 살짝 멘붕이 왔으나 꿀렁거리면서 세비야 공항을 빠져나와 그라나다로 향했다.


이제 레알 스페인 남부 자동차 여행 시작이다.


날씨가 너무 따뜻했고 햇살이 눈부셨다.

미국인지 멕시코인지 유럽인지 헷갈리는 광경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올리브농장이 스페인임을 말해 주었다.


2시간 반 정도 운전하여 그라나다에 도착하였다. 스페인은 주차장이 좁고 도난 문제에 대해 많이 들어서 신경 써서 주차를 하고 차량 내부 짐은 모두 다 뺐다.


숙소 컨디션은 좋았고 날씨는 베스트였다.


그라나다 첫날 인상은 차분하고 아기자기했다. 시내 거리마다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라나다 거리
공예점


스페인 남부는 타파스 식당에 가서 술을 시키면 타파스를 무료로 준다. 메인 타파스 정도는 아니지만 만족할 정도의 양과 맛! 그라나다에서 타파스 식당을 여러 곳 돌아다니며 무료 타파스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그중 EntreBrasas Granada는 완벽한 타파스 식당이었다. 이곳의 이베리코 돼지스테이크와 브라타샐러드의 향과 맛은 아직도 생생하다.

EntreBrasas Granada


Bar los diamantes는 무료타파스가 주메뉴처럼 제공되는데 해산물 좋아한다면 들려보길 권한다.

Bar los diama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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